[金총재 회견 他黨반응]『냉소적 비판-극찬 극명』

입력 1997-01-09 20:49수정 2009-09-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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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用寬기자」 자민련 金鍾泌(김종필)총재의 9일 연두기자회견에 대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반응은 냉소적 비판과 열렬한 찬사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신한국당 金哲(김철)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난파선 선장같은 비장감은 다소 보이나 시국진단이 고식적이고 처방적인 대안도 없다』고 김총재의 회견내용을 평가절하했다. 그는 특히 『야당이 곤궁해지면 내거는 게 영수회담이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그랜드쇼』라며 김총재의 영수회담 촉구를 「정치공세를 위한 쇼」로 규정했다. 金炯旿(김형오)기조위원장도 『내각제만이 살길이라는 주장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또 대통령에 대한 예우마저 지키지 않은 것은 감정에 치우친 처사』라고 비난했다. 반면 국민회의는 「경륜을 갖춘 지도자의 시의적절한 진단과 처방」이라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鄭東泳(정동영)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총재의 회견은 오만과 무지로 가득찼던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회견과는 큰 차별성을 보여줬다』며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걱정하는 간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김총재를 추켜세웠다. 그는 이어 『김대통령의 대화거부와 독선적 태도에 대한 김총재의 따끔한 질책은 구구절절이 옳다』며 영수회담 촉구에도 공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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