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결재판 「새 옷」 입었다

  • 입력 1997년 1월 2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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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正國 기자」 정부의 결재판이 바뀐다. 우선 얇아지고 가벼워진다. 색깔도 검은색이나 암갈색에서 주황 연두 녹색 청록 연보라 등으로 밝고 다양해진다. 재질은 염화비닐에서 폴리프로필렌으로 바뀐다. 염화비닐 결재판은 오래 쓰면 서류의 글자가 판에 묻어나고 접히는 부분에 금이 가는데 폴리프로필렌은 그렇지 않다. 특히 결재판 제목이 붓글씨체의 「결재서류」에서 컴퓨터 글씨체의 「결재를 바랍니다」로 바뀐다. 총무처는 80년대부터 써온 정부의 결재판을 3일부터 이같이 바꾼다고 2일 밝혔다. 사무자동화와 신세대공무원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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