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이재창의원 일문일답]『야당 「적성」안맞아』

  • 입력 1996년 12월 24일 20시 36분


「宋寅壽기자」 李在昌(이재창·경기 파주)의원은 24일 서울 서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신한국당 사무처 직원 20여명이 장내 정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탈당이유는…. 『야당의원으로서 어려움이 많았다』 ―야당의원의 어려움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나. 『자민련은 보수정당이라 야당이라는 의미를 많이 두지 않았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려웠나. 『야당생활에 익숙하지 않았고 지구당운영 등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탈당결심은 언제 했나. 『당이야권공조를 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한것 같다. 11월 이후부터 야권공조나 단일후보문제로 자민련의 혼돈된 모습을 보면서 당원으로서 기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입장을 정리하고 싶었다』 ―당이나 지역 유권자들과 사전에 상의했었나. 『누구와 상의할 문제가 아니었다』 ―약점을 잡혔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없다』 ―신한국당에 입당할 생각인가. 『내 뜻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당의 선택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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