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동안에도 북한 관련 뉴스들이 세계 각국의 전파망을 타고 世人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커다란 「울림」으로 전해졌다.
金日成 사망 이후 3년째 접어든 金正日의 북한은 어느 해보다 북한체제의 한계와 위기상황을 확연하게 표출시켜 준 해였으며, 이를 반증하듯 북한뉴스 속에는 「붕괴신호」 「대탈출」 「벼랑끝 전술」 등과 같은 북한체제의 위험수위를 알리는 뉴스용어들이 속출했다.
內外通信이 21일 올 한해동안 국내외적으로 가장 주목받았던 뉴스들을 중심으로 선정한 '96 북한 10대 뉴스에 따르면, 남북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게 했던 강릉 해안의 북한무장공비 침투사건이 최우선 순위에 올랐고, "北에서는 더이상 살 수 없어 탈출했다"는 金慶鎬씨 일가족의 집단탈출, 그리고 북한주민들을 극한적인 식량난 속에 몰아넣게 한 2년연속 대홍수 사태 등이 큰 관심을 모았던 뉴스들로 꼽혔다.
96년 북한 10대뉴스로 선정된 뉴스는 △강릉해안 北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 △김경호씨 일가족 집단탈출 △2년 연속 대홍수 사태 △비무장지대 유지.관리임무 포기선언 △金正日, 집중적인 軍부대 시찰 △나진-선봉투자포럼 개최 △美-北잠정협정체결 제의 △平壤서 조명길하사 망명 총격전 △애틀랜타올림픽 北대표단 참가 △금강산발전소 1단계 완공, 조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