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與후보 당선 가능성 박찬종-이회창-이홍구 순

  • 입력 1996년 12월 17일 20시 00분


「朴濟均 기자」 내년 대선에서 여당후보로 나설 때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사는 朴燦鍾(박찬종)상임고문이며 2위는 李會昌(이회창)상임고문, 3위는 李洪九(이홍구)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에 발매되는 동아일보발행 월간지「신동아」 97년 신년호가 여론조사기관인 현대리서치에 의뢰, 지난 3, 4일 전국 14개 시도(제주 제외)에서 2천명을 표본 추출해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29.5%가 박고문이, 24.5%가 이고문이, 8.5%가 이대표가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그 다음은 △金潤煥(김윤환)고문(4.4%)△李壽成(이수성)국무총리(3.2%)△金德龍(김덕룡)정무장관(2.6%)△李漢東(이한동)고문(2.1%)순이었다. 박고문은 또 여야에서 거론되는 대선주자들이 「모두 대통령선거에 나온다면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에서도 20.2%의 지지를 얻어 19.2%를 얻은 金大中(김대중)국민회의 총재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이회창(12.0%)△趙淳(조순)서울시장(6.2%)△金鍾泌(김종필)자민련총재(5.5%)△이홍구(3.6%)△김윤환(2.8%)△이수성(2.2%)△이한동(1.6%)△김덕룡(1.3%)△최형우(0.6%)순이었다. 지난 92년 14대 대선때 金泳三(김영삼)후보(전체득표율 42%)를 지지했던 유권자중 25.3%가 박고문을 지지, 역시 1위이며 그 다음은 △이회창(17.3%)△김종필(6.5%)△이홍구(4.9%)△조순(4.7%)순으로, 鄭周永(정주영)후보(득표율 16.3%)지지자들도 △박찬종(29.2%)△이회창(19.4%)순이었다. 그러나 김대중총재(득표율 33.4%)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대다수(64.3%)는 여전히 김총재를 선호했으며 △이회창(6.6%)△조순(6.6%)에게 지지를 옮긴 유권자들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박고문이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경기 강원 경북 경남 등 8개시도에서, 김대중총재는 서울 광주 전북 전남 등 4개시도에서, 김종필총재와 이회창고문은 각각 충남과 충북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야권후보 단일화 전망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71.2%로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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