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북한 식량난 지원착수…1백50만달러 책정

  • 입력 1996년 12월 15일 20시 14분


유엔개발계획(UNDP)은 식량난에 빠진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의 농업개혁 전문가들을 북한에 파견하는 등 지원에 착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UNDP의 하세가와(長谷川祐弘) 아시아태평양국장대리의 말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하세가와 국장대리는 UNDP가 농업부흥 지원 프로젝트로 우선 1백50만달러를 책정, 이중 60%를 하천 준설 및 호안(護岸)공사에 투입키로 했으며 관련 기계류가 이미 북한 수해대책위원회에 넘겨졌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농가 수확중의 일부를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이른바 청부제(請負制)를 도입해 농업개혁을 추진했던 점을 고려해 중국 전문가 3명을 이미 북한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하세가와 국장대리는 이와 관련, 『생산성이 높은 농업을 만드는 게 목표이며 북한이 (지도를)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회주의체제 우호국인 중국에 (농업부흥 지원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東京〓尹相參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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