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사건 곧 사과할 것』…美 리처드슨의원

  • 입력 1996년 12월 4일 13시 26분


북한은 한국에 잠수함을 보내 간첩활동을 한 사실을 조만간 사과할 것 같다고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빌 리처드슨 美하원의원(민주당.뉴멕시코州)이 3일 밝혔다. 리처드슨 의원은 "북한은 잠수함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인들이 멀지않은 장래에 이같은 일을 실천에 옮길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주 북한을 방문, 지난 8월이후 간첩 혐의로 억류중이었던 미국인 에번 헌지커 (26)의 석방을 성사시켰던 리처드슨 의원은 "앞으로 두 주일후에 북한은 모종의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우리는 북한의 행동에 대해 융통성있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인들은 잠수함 사건으로 초래된 고립상태에서 벗어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있다"고 주장하고 "그들은 `우리는 미국, 한국과 다른 주제에 관해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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