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총재『내년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될 것』

  • 입력 1996년 11월 28일 20시 15분


【전주〓宋寅壽기자】자민련의 金鍾泌(김종필)총재는 28일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야권의 후보가 단일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지금의 정책적 공조에 그치지 않고 내년 대선에서 사(私)를 버리고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총재가 국민회의와 내년 대선에서 후보단일화로 공조를 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그러나 『(두 당이) 어떻게 뭉치고 단일화를 이룰지는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라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목적이 서로 확인되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가 『내각제 개헌은 16대 국회 이후에야 가능하다』고 말한데 대해 『내년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이 내각제로 정치체제를 바꿔야 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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