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 3차 대북 구호…한국적십자 참여 유보

  • 입력 1996년 11월 24일 01시 42분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제3차 대북구호계획(96년12월∼97년10월)에 동참해줄 것을 최근 대한적십자사(한적)에 요청했으나 한적은 이를 유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적 관계자는 23일 『IFRC가 지난 19일 3차구호계획에 한적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해 이를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FRC의 3차구호계획은 1천3백50여만달러를 들여 북한당국의 식량배급이나 다른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15개군 13만9천명의 주민들을 구호한다는 내용이다. 한적은 그동안 IFRC를 통해 모두 9차례에 걸쳐 14억5천만원상당의 현물을 북한에 지원했으나 잠수함사건 이후 중단했다. 〈文 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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