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군사협력시대 개막…기술이전－교환연수등 추진

【모스크바〓黃有成기자】 제28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던 金東鎭국방장관은 이고르 로디오노프 러시아국방장관 초청으로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 사흘간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金장관은 4일 로디오노프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무장간첩 침투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안보상황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뒤 「한―러 군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국간의 포괄적 군사협력을 규정한 「한―러 군사협력 양해각서」는 △양국군 요원들이 주요 훈련을 상호참관, 전술을 토의하고 △군수뇌부의 상호방문과 군인 군사전문가 과학자들의 교환연수를 실시하며 △대(對)러시아 경협차관 상환분으로 도입된 러시아첨단무기 운용요원에 대한 기술전수교육을 하고 △군사통신 군사과학 수로측량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