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용숙 씨(왼쪽)가 제주관광공사의 도움으로 평생 꿈이던 제주 여행을 가족들과 즐기는 모습. 제주관광공사 제공
시한부 판정을 받은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고 싶다는 딸의 국민신문고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 가족의 제주 한 달살이 여행이 성사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담관암 4기 판정을 받은 이용숙 씨(60) 가족에게 제주 한 달살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올 초 이 씨의 딸 박수아 씨(39)가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박 씨는 “평생 자식 뒷바라지를 하며 일만 하시던 어머니가 큰 병을 얻었고, 병원에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며 “제주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셨던 어머니께 마지막으로 가족 여행을 선물하고 싶다”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공사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운영 마을인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 내 숙소 ‘동백언우재’를 한 달살이 공간으로 무상 제공했다. 이 씨는 “제주에서 보낸 한 달은 내 인생에서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뜻깊은 지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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