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일구상 시상식에 참석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동아일보DB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73)가 올해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구대상은 은퇴 야구인 모임인 일구회에서 1996년부터 해마다 야구 발전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한 인물 또는 단체에 주는 상이다.
일구회는 11일 “허 총재가 한국 야구의 숙원인 프로야구의 산업화 시대를 열었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총재가 프로야구를 ‘즐길 거리’로 자리 잡도록 각종 제도를 손질한 덕에 프로야구가 역대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허 총재가 책상 위에서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라 현장을 파악하고 근본 시스템에 칼을 대는 결단력을 나타냈다”고 평했다.
허 총재가 일구대상은 받는 건 KBO 야구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던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전에는 김인식 전 감독이 2009년과 2015년에 걸쳐 이 상을 두 번 받은 적이 있다.
김 전 감독은 야구 대표팀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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