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음악 대부’로 불리는 오지 오즈번(73·사진)이 잇단 총기 난사 사건을 비판하며 “미국에서 죽고 싶지 않아 미국을 떠난다”고 밝혔다. 오즈번은 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옵서버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매일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에 넌더리가 난다. 학교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신(神)만이 알 것”이라면서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다.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60여 명이 숨진 라스베이거스 야외 콘서트 총기 난사 참사를 언급한 것이다.
오즈번은 “미국에서 (총에 맞아) 죽는 것이 두렵다. ‘포리스트 론’에 묻히고 싶지 않다”며 “나는 영국인이니 고향에 가고 싶다”고 했다. 포리스트 론은 마이클 잭슨, 엘리자베스 테일러 같은 유명 인사들이 묻혀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유명한 묘역이다.
옵서버에 따르면 지난달 결혼 40주년을 맞은 오즈번 부부는 로스앤젤레스 자택을 처분하고 내년 초 고향 영국 버킹엄셔 저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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