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받은 걸 사회에 돌려주는 큰 나무 돼 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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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재단 장학생 41명에 당부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늘 감사하고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줄 줄 아는 큰 나무가 돼 달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 유학을 떠나는 장학생 41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이렇게 당부했다. 최 회장은 현재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라는 신념으로 1974년 설립했다. 재단은 지금까지 한국 학생들이 해외 교육기관에서 석·박사 학위를 딸 수 있게 아무런 조건 없이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4000여 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820여 명을 배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장학생들에게 사회적 공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치열한 노력의 결과이나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함을 느끼는 리더로 성장해 훗날 사회에 다시 되돌려 줄 방법을 계속 상상해 달라”라고 말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최태원 sk그룹 회장#고등교육재단 장학생#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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