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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최명재 민사고 이사장 별세

입력 2022-06-27 03:00업데이트 2022-06-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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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민사고)를 설립한 최명재 이사장(사진)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성경제전문학교를 졸업한 최 이사장은 운수업으로 번 돈으로 1987년 강원 횡성군에 파스퇴르유업을 창립해 국내 처음으로 저온살균 우유를 도입했다. 일찍이 영국의 이튼스쿨에서 해당 학교 출신 넬슨 제독의 전승기념식이 열리는 것을 보고 세계적인 학교를 만들기로 결심한 최 이사장은 1996년 파스퇴르유업 공장 옆에 민사고를 세웠다. 그가 민사고의 설립 및 운영에 쏟은 돈은 1000억 원에 달한다. 한 해 30여 명만 선발해 무상교육을 하던 민사고는 1998년 파스퇴르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은 이후 학생 수를 늘리고 학비를 받아 자립했다.

최 이사장은 2000년 사우나에서 화상을 입고 수개월간 사경을 헤맸다. 이후 민사고 기숙사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며 학생들과 지냈고, 2002년부터 1년간 교장으로 재직했다.

유족은 부인과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6시 20분. 영결식은 28일 오전 9시 민사고에서 열리며, 장지는 민사고가 자리한 덕고산 자락이다. 02-3010-2000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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