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아키히토 상왕, 선친 기록 넘어 ‘최장수 일왕’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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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일왕에서 퇴위한 아키히토(明仁·88·사진) 상왕이 최장수 일왕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1933년 12월 23일에 태어난 아키히토 상왕은 이날 기준 3만2031일을 생존했다. 기존 최장수 일왕인 부친 히로히토(裕仁·1901년 4월 29일∼1989년 1월 7일)와 같다. 이에 따라 아키히토 상왕은 3일부터 최장수 기록을 매일 경신하게 됐다.

아키히토 상왕은 1989년 1월 제125대 일왕으로 즉위했다. 유년 시절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그는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 고령을 이유로 생전 퇴위 의사를 밝히고 2019년 4월 장남 나루히토(德仁·61)에게 일왕 자리를 물려줬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아키히토 상왕#최장수 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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