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김윤성 시인(사진)이 1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난 시인은 1945년 광복 직후 정한모, 구경서, 윤호영 등과 동인지 ‘백맥’을, 이듬해 ‘시탑’을 잇달아 창간했다. 1980년대에는 현대문학, 문학정신 등 문예지 주간으로 일하며 신진 시인들을 발굴하는 데 힘썼다. ‘바다가 보이는 산길’(1957년), ‘예감’(1970년), ‘애가’(1972년), ‘자화상’(1978년) 등의 시집을 냈고 대한민국예술원상, 월탄문학상, 청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영신 씨(62)와 딸 영림 씨(58)가 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5일 오전 6시 반. 031-910-744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