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범죄, 초국가적 협력 필요”… 국제 경찰청장 콘퍼런스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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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제 경찰청장 협력회의’가 열린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강신명 경찰청장(가운데)을 비롯한 세계 경찰기관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9일 ‘국제 경찰청장 협력회의’가 열린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강신명 경찰청장(가운데)을 비롯한 세계 경찰기관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제70주년 경찰의 날(21일)을 앞두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18개국 경찰기관장 및 고위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안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콘퍼런스가 19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국경 없는 범죄가 늘어나고 사이버범죄 등 새로운 범죄가 나타나면서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 치안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각국 경찰기관들이 치안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범죄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또 “우리 경찰이 보유한 치안 노하우를 세계 각국과 공유하는 ‘치안 한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범죄 해결을 위한 초국가적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참가국 대표들도 강한 지지를 보냈다.

이날 콘퍼런스는 22일까지 열리는 국제 경찰청장 협력회의의 첫 행사로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등 18개국 경찰기관과 인터폴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기관 대표들은 각국의 경찰제복을 입고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7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경찰청장 콘퍼런스#경찰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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