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세 분 이어… 또 한 분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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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최금선 할머니… 48명 남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금선 할머니(사진)가 5일 향년 90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11일 사망한 김외한 김달선 김연희 할머니에 이어 최 할머니까지 최근 한 달 사이 네 명의 할머니가 잇따라 유명을 달리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8명으로 줄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 할머니가 노환으로 5일 오후 11시 20분경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대협에 따르면 최 할머니는 2007년부터 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2012년 말 패혈증과 폐렴이 심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1941년 당시 16세이던 최 할머니는 친구 집에 가던 중 일본군에게 붙잡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하얼빈(哈爾濱)으로 끌려가 1942년 도망칠 때까지 일본군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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