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회’ 창립 1주년 JP측근 20여명 오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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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前총재는 “건강 안좋아” 불참

김종필(JP·88·사진) 전 자민련 총재를 중심으로 출범한 운정회(雲庭會·‘운정’은 김 전 총재의 아호)가 출범 1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중구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애초 JP는 이날 회동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회동 당일 오전 보좌진을 통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불참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자유선진당 전 대표인 심대평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3선·충북 청주 상당),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 등 운정회 이사회 멤버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전 총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김 전 총재를 모시고 이사회를 하려던 게 오늘 모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내년 3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김 전 총재에 대한 기념사업회나 기념관 건립 문제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JP는 투병 중인 부인 박영옥 여사를 간병하기 위해 하루에 두 차례씩 순천향대병원에 들르고 있다고 한다. 회동에 불참한 JP는 병원에 들러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회동 참석자는 “9일 저녁까지만 해도 오랜만에 운정회 멤버들을 만나려고 했는데 최근 박 여사 간병 때문에 무리했는지 오늘 모임에 나오기 힘들겠다며 양해를 구해달라고 전해왔다”고 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운정회#김종필#자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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