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린 노벨박물관장 “노벨상 170명 만나보니… 모두 유쾌한 성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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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린 노벨박물관장 방한

“15년 동안 노벨상 수상자 170여 명을 직접 만났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유쾌함에 있더군요.”

올로프 아멜린 노벨박물관장(54·사진)은 13일 경기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즐겁게 연구하는 과정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여기서 새로운 결과를 얻으면 노벨상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순회 전시 중인 ‘스케치 오브 사이언스’의 14일 한국 개관에 맞춰 방한했다. ‘스케치 오브 사이언스’는 노벨상 수상자 52명의 유쾌한 모습을 담은 전시회다.

노벨박물관은 노벨상 수상자가 12월 10일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방문해 식사를 하는 곳이다.

그는 “오랫동안 옆에서 노벨상 선정 과정을 지켜보니 심사위원들의 세부 전공에 따라 수상자가 결정되는 경향이 있더라”면서 “물리학상의 경우 심사위원에 이론물리학자가 많으면 이론물리학 분야가, 응용물리학자가 많으면 응용물리 분야가 받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신선미 동아사이언스 기자 vamie@donga.com
#노벨상#노벨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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