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제주전기차엑스포 위원장 “전기차 강국들의 다보스포럼 만들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한국GM BMW 닛산 등 국내외 4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일반 모터쇼와 달리 가솔린차와 디젤차, 하이브리드자동차를 빼고 순수 전기차만 전시된다.

김대환 조직위원장(54·사진)은 13일 “이번 엑스포가 성공하면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 프로젝트 실현에 초석이 되고 전기차를 다른 도시로 확대 보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처음 여는 이 엑스포를 10년 후쯤 스위스 다보스포럼 같은 세계적인 행사로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를 지식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에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 회원사, 제주대와 함께 2013년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전기차엑스포 개최를 담은 ‘휴양형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산업 프로젝트’를 내 당선됐다. 국비 2억 원을 받았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와 어울리는 행사라며 3억 원을 배정했다.

김 위원장은 유명 인사를 조직위원장에 모시려고 노력했으나 규모가 작은 데다 첫 행사라는 약점 때문에 영입에 실패했다. 1월에야 조직위가 출범했지만 백방으로 뛰어다닌 결과 뱅상 카레 르노 사장, 야코브 샤마시 뉴욕주립대 부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전기차 업체가 대거 참석하기로 하자 고무된 모습이다.

김상철 전문기자 sckim0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