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위원에 유진희-최재해씨 제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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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14일 공석인 감사위원으로 유진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최재해 감사원 제1사무차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지난해 6월 19일 퇴임한 김인철 감사위원의 후임이며, 최 사무차장은 지난해 12월 15일 퇴임한 성용락 감사위원의 후임이다.

앞서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지낸 장훈 중앙대 교수를 김 전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양건 감사원장과 청와대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얘기가 나왔다.

임명 제청된 2명이 최종 임명되면 감사원장을 포함해 감사원법에서 정한 감사위원 7명이 모두 채워진다.

유 교수는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영법률학회장,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 비상임위원, 법무부 상법 특별위원 등으로 활동해 공정거래법 및 상법 전문가로 분류된다.

최 사무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동대부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1989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기획담당관, 사회문화감시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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