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술 거목’ 한묵 화백 佛서 100세 기념전시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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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미술의 거목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묵(본명 한백유·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사진) 화백의 100세 기념 전시회가 20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파리 주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에서 열린다.

재프랑스 한인회와 OECD 한국대표부 공동 주최로 기획된 이 전시회에는 한 화백과 파리에 있는 후배 원로작가 12명이 참여해 회화와 서예, 데생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 현대미술의 초석을 마련한 작가 중의 한 명으로 평가받는 한 화백이 100세를 맞는 것은 한국 미술계는 물론이고 재프랑스 한인사회의 큰 경사로 받아들여진다.

1961년 프랑스로 건너간 한 화백은 시간이 흐르면서 추상미술의 길을 걸었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형태와 색채의 강렬한 조화가 두드러지는 작품을 내놓아 호평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서울에 있는 갤러리현대 강남에서 백수(白壽·99세) 기념전을 열어 1950년대 초기작부터 2000년대 작품까지 반세기의 작업을 회고하는 시대별 작품 40여 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
#한묵 화백#기념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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