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양택식 前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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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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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지하철 개통-강남개발 주도

38년 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이라는 대역사(大役事)의 주역인 양택식 전 서울시장(사진)이 13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상공부를 거쳐 경남도청 기획조정관, 경남도 부지사, 내무부 기획관리실장 등 공직을 두루 지냈다. 이후 철도청장(3대), 경북도 도지사(11대), 서울시장(15대), 대한주택공사 사장, 동서석유화학 회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지금의 강남에 해당하는 영동지구 개발을 주도하는 등 특유의 추진력으로 ‘두더지 시장’으로 불렸다. 특히 1974년 서울 지하철 1호선 개통과 관련해 특유의 추진력으로 반대를 무릅쓰고 일을 성사시킨 일은 아직도 유명한 일화로 남는다. 당시 경제기획원 등 각계에서 “기술도 문제지만 서울시 1년 예산이 665억 원인데 지하철 건설에 330억 원이 들어가면 서울시는 망한다”고 반대했던 것.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에게 “서울 교통문제의 답은 지하철밖에 없다”고 직접 건의해 사업 추진을 이끌어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화 씨, 아들 원용(경희의료원 교수) 수용 씨(미국 공인회계사), 사위 김중건 부국증권 회장, 김승환 명지대 교수, 이석준 삼영화학 부회장이 있다. 빈소는 서울 경희의료원. 발인은 15일 오전 7시, 장지는 충남 천안시 천안공원묘원. 02-958-9545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양택식 전 서울시장#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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