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선생님’ 조경환 간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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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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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탤런트 조경환 씨(사진)가 간암으로 투병하다 13일 오전 9시 20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한양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뒤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해 1970년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조 형사 역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1980년대 ‘호랑이 선생님’의 타이틀 롤을 맡아 1981년 MBC 방송연기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후 ‘모래시계’ ‘왕과 비’ ‘허준’ ‘대장금’ ‘종합병원’ 등의 드라마를 통해 중후한 연기 세계를 보였고 악역에서도 빛을 발했다. 최근 케이블의 tvN 드라마 ‘노란복수초’와 JTBC 의학 토크쇼 ‘닥터의 승부’에 출연했다. 고인은 생전 연예계의 대표적인 ‘주당’으로 꼽히는 애주가였다. 부인과는 사별했으며 유족은 1녀.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8시 반. 02-3410-6903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조경환#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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