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1% 한인들, 뉴질랜드 경제에 큰 도움” 매컬리 외교장관 방한

  • Array
  • 입력 2012년 9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리디아 고(고보경·15) 선수와 같은 ‘코리안 키위’(뉴질랜드의 한인 교포) 덕분에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는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한국과 뉴질랜드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6일 방한한 머리 매컬리 뉴질랜드 외교장관(59·사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아주 높다. 인구의 1%를 차지하는 한인 교포들이 매우 근면하고 뉴질랜드 경제에 큰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이들 코리안 키위는 양국 관계 증진에 튼튼한 기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레크리에이션 장관을 겸하는 매컬리 장관은 지난달 2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한국계 뉴질랜드 선수 리디아 고에 대해 “나이가 어린데도 놀라운 성과를 거둔 그를 뉴질랜드 사람들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그는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정체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진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뉴질랜드#한인#매컬리#외교장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