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美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 6일 MTV 시상식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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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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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1억 건 돌파

가수 싸이(박재상·35·사진)가 니키 미나즈, 릴 웨인 등이 속한 미국 대형 음반사와 계약을 맺었다. 싸이 측은 4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음반 판권 및 매니지먼트 관련 계약을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와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는 드레이크, 릴 웨인, 니키 미나즈 등 자국 흑인 음악 스타를 다수 거느린 음반사. 이로써 싸이는 미국 전역에 자체 배급망을 갖추고 현지 주류 음악 시장에 막강한 홍보 네트워크를 갖춘 회사를 세계 진출의 발판으로 갖게 됐다.

이번 계약은 싸이가 지난달 말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의 초청으로 미국에 건너간 뒤 현지 관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데다 아이튠스 뮤직비디오 차트 1위, 아이튠스 음원 차트 선전(4일 현재 30위) 등 객관적 수치로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싸이는 6일 밤(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MTV 비디오뮤직어워드(VMA)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한국 가수가 이 시상식에 초청받은 것은 2005년 비 이후 처음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4일 오후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싸이#강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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