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장관이 칭찬했던 그녀 김혜진 외교부 서기관 국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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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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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실서 근무 예정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유능하다고 칭찬해 주목받았던 외교통상부 김혜진 서기관(30·사진)이 1년간의 미 국무부 파견 근무를 끝내고 본부 대변인실에서 근무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한미 인사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 9월 파견됐던 김 서기관이 파견 기간 종료로 외교부에 돌아와 28일부터 대변인실의 외신 관련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서기관은 6월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 후 클린턴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표적 사례로 언급한 외교관이다. 클린턴 장관은 당시 “김 서기관이 우리 팀의 일원이 돼서 통찰력을 제시해 업무를 향상시켰다”고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김 서기관은 지난해 외교부가 국무부 파견자를 뽑기 위해 실시한 영어 면접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2005년 외교부에 들어온 이후 군축비확산과와 의전총괄담당관실, 북핵협상과 등에서 근무했다.

김 서기관 후임으로 국무부에 2차로 파견될 외교관은 통상교섭본부 다자통상과에 근무하는 한우용 서기관으로 결정됐다. 한화길 전 주남아공 대사의 아들이자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조카인 한 서기관은 어학능력과 외교현안지식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클린턴 장관#김혜진#외교부 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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