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고발 포스터’ 18개국 30여곳에 붙였다… 김장훈-서경덕 3000장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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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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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세계 18개국에 일본군 위안부 포스터(사진) 3000여 장을 부착했다. 이 포스터는 지난달 29일까지 유학생들의 도움으로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프랑스 파리, 터키 이스탄불 등 주요 도시 30여 곳에 100장씩 붙여졌다. 포스터에는 독일의 전 총리인 빌리 브란트가 1971년 폴란드 바르샤바 전쟁 희생자 비석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장면에 ‘기억하시나요?(DO YOU REMEMBER?)’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는 5월 미국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광고와 동일한 디자인이다.

김장훈은 “올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더 큰 이슈로 자리 잡았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외적인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뉴욕타임스 광고 원본과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문 자료를 묶어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르몽드, 요미우리 등 세계 유력지 50여 곳 편집국에도 우편물을 보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위안부 고발#김장훈#서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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