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스티븐 코비(사진)가 16일 미국 아이오와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9세.
AP통신은 “코비가 4월 자전거 사고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숨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인생계발서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그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석사와 브리검영대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코비 리더십 센터’를 설립해 성공적인 삶과 기업 경영을 위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벌여왔다. 1989년 처음 출판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38개 언어로 번역돼 2000만 부 이상 팔린 초특급 베스트셀러다. 코비는 1996년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25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6일 “코비의 7가지 성공습관은 미국의 리더급 인사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며 성공 모델 7명을 제시했다.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습관의 모델로는 미 국방부의 관료주의를 타파하며 군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힘쓴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이 꼽혔다.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는 사용자들을 위해 제품의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가, ‘시너지를 내라’는 듀크대 농구팀을 최고의 대학 농구팀으로 만든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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