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은퇴를 선언했던 방송인 강호동 씨(사진)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육칠팔’의 보유 지분으로 얻는 수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육칠팔은 ‘육칠팔’ ‘백정’ ‘치킨678’ 등 한우, 제주돈육, 닭고기 등을 판매하는 7개 브랜드와 전국 140여 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업체다. 강 씨는 이 회사 출범 초인 2005년 주주로 참여해 현재 지분의 33.3%를 가지고 있으며, 지분 가치는 15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번 기부는 업체가 성장할수록 사회 환원액이 늘어나는 증식형 나눔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육칠팔 관계자는 “강 씨가 오래전부터 사회 환원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기부의 절차와 구체적인 기부처 등을 본사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강 씨는 투기 논란이 일었던 20억 원 상당의 강원 평창군 땅을 서울아산병원에 기부했고,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해 남부 수단에 학교 등이 들어서는 ‘강호동 마을’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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