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오후 7시 반) 채널A에서 처음 방영되는 국내 최초의 김치를 주제로 한 주말드라
마 ‘불후의 명작’ 제작발표회가 12일 대전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알렉산더 고윤
후 이하늬 한재석 박선영 등 출연진과 김신혜 작가, 장형일 김상래 감독(왼쪽부터) 등이 참여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17일부터 20부작으로 방영하는 새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김신혜 극본·장형일 김상래 연출) 제작발표회가 12일 대전엑스포컨벤션웨딩센터에서 열렸다.
채널A 김설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는 고두심 박선영 한재석 이하늬 백윤식 김병기 등 출연진과 제작사인 스토리티비, 제작지원사, 채널A 관계자를 비롯해 취재진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작지원 대학인 우송대 존앤디컷 총장을 비롯해 중견배우인 이효정 대전영상진흥원장, 식자재 관련 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와 주요 배우 및 제작자 소개, 배우들의 포토타임,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불후의 명작’은 대한 김씨 최고종파 종가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음식유경’이라는 책을 놓고 펼쳐지는 음식과 인간 삶의 이야기로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김치 드라마.
오랜 발효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특유의 감칠맛과 깊은 맛을 내는 30여 가지 김치를 통해 인생의 다양한 맛을 그릴 예정이다. 전통음식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종부 박계향(고두심)의 비밀이야기와 3대째 설렁탕집 주인인 강산해 여사(임예진)의 삶은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감동과 긴장감을 더하게 된다.
요리사를 꿈꾸다 한의사가 된 강산해의 딸 황금희(박선영)와 유경의료재단의 후계자이자 신경외과 전문의인 김성준(한재석)의 사랑, 성준의 옛 애인 서영주(이하늬)가 김치에 버무려진 양념 같은 사랑이야기를 펼친다. 김신혜 작가는 “대장금을 뛰어넘어 세계를 강타하는 진정한 한류와 한식 돌풍을 일으키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100여 명의 요리명장과 만났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는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를 비롯해 대전에서 90% 이상 촬영된다.
‘야인시대’ ‘장길산’ 등 시대극 최고 연출가인 장형일 감독은 “최고의 음식인 김치와 약선 요리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한식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로 촬영해왔다”며 “흥행 성공에 자신이 붙는다”고 말했다. 첫 방송은 17일 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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