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우 감독 이번엔 소설집 제주서 칩거하며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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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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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장선우 영화감독(59·사진)이 첫 장편소설 ‘카페 물고기-여름 이야기’(물고기북스)를 냈다. 2003년엔 시집 ‘이별에 대하여’(창비)를 낸 바 있다.

소설은 지난해 4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썼던 일기 15편을 공개하는 형식이다. 소설을 쓴 까닭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일기를 써놓고 보니 장르가 뭘까 생각을 했다. 사실도 허구도 아닌 애매한 부분이 있어 소설로 펴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2002년 ‘성냥팔이…’의 흥행 부진 이후 2005년 몽골에서 제작하는 ‘천개의 고원’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여의치 않자 같은 해 5월 제주로 거처를 옮겼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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