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7단은 1일 오후 게오르게 코르넬 부르조 아마 6단(31)과 가진 8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해 7승1패로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중국 바이바오샹(白寶祥·19) 아마7단이 8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최 7단은 이날 같은 시간 일본의 히라타 히로노리(平田博則·85) 아마8단과 바이 7단 간의 대국에서 히라타 8단이 이겼으면, 스위스리그방식에 따라 우승할 수도 있었다. 즉 스위스리그는 승수가 같을 경우 자신과 싸운 상대방의 성적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데, 같은 7승1패라도 최 7단과 싸운 상대방의 성적이 더 좋아 1위가 가능했다.
3, 4위는 6승2패의 성적을 거둔 5명을 대상으로 점수를 계산한 결과 미국의 에릭 루이 아마7단(22)과 프랑스의 토마스 드바레 아마6단(18)이 각각 차지했다. 5위는 히라타 8단.
최 7단은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세계의 아마추어 바둑고수들과 수담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열리는 입단대회에서 열심히 해 프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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