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시사 고발 프로그램 만든 스타PD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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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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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채널A 상무선임 이영돈 前 KBS국장
‘소비자 고발’ ‘그것이 알고 싶다’ 등 기획

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TV 채널A의 상무로 1일 선임된 이영돈 전 KBS 교양제작국장(사진)은 KBS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 등 다수의 히트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만든 스타 PD 출신이다.

이 상무는 편성본부와 제작본부를 관장하는 콘텐츠 담당 임원으로서 채널A가 역량을 집중할 시사 교양 분야의 새 지평을 여는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무는 제작본부장을 겸직한다.

이 상무는 수준 높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들을 제작해 한국방송대상 등을 받았다. 국내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도 이 상무가 제작했다.

이 상무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KBS에 9기 공채 PD로 입사해 10년간 활동하다 1991년 SBS로 옮겨 SBS의 개국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 상무는 1996년 KBS로 돌아가 뉴욕 PD 특파원을 거쳐 TV제작본부 시사정보팀장 기획제작국장 교양제작국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2008년 고려대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상무는 SBS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와 ‘주병진 쇼’를 만들어 1993년과 1994년 연이어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KBS에서는 ‘생로병사의 비밀’을 제작해 1997년 한국언론학회 언론상을 수상했고 ‘다큐-마음’으로 2007년 삼성언론상을 받았다.

이 상무는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 채널A가 지상파 및 다른 종합편성TV와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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