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호국인물 송태호 하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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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때 경기 연천군 ‘니키고지’ 전투에서 전공을 세운 송태호 육군 하사(1930∼1953)를 6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송 하사는 1952년 10월 6일 중공군이 북쪽 임진강 지류의 요충지인 니키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방망이 수류탄을 던지며 인해전술로 공격해오자 위험을 무릅쓰고 아군이 역습할 수 있도록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송 하사는 중공군이 미리 설치한 다이너마이트가 터져 흙더미에 파묻혔으나 의식을 차리고 대검으로 흙더미를 파헤치고 나와 신호탄을 쐈다. 그 결과 국군은 진지를 사수할 수 있었다. 정부는 1952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송 하사는 휴전협정을 한 달 앞두고 서부전선에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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