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모범 투자가 7명에 한국 영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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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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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어 트럼프코리아 회장등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주자격을 받은 유럽 경제인들이 17일 정부과천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이귀남 법무부 장관(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자격증서를 들고 있는 사람 기준으로 울프강 슬로빈스키 ㈜에이티엠커뮤니케이션 대표, 
프리드리히 스토킹어  트럼프코리아 한국지사 회장, 패트릭 망지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총괄부사장, 홀거 뒈레 하팅코리아 
한국지사장(왼쪽부터). 레오 아킬라 파이박스㈜ 대표이사 등 3명은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법무부 제공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주자격을 받은 유럽 경제인들이 17일 정부과천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이귀남 법무부 장관(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자격증서를 들고 있는 사람 기준으로 울프강 슬로빈스키 ㈜에이티엠커뮤니케이션 대표, 프리드리히 스토킹어 트럼프코리아 한국지사 회장, 패트릭 망지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총괄부사장, 홀거 뒈레 하팅코리아 한국지사장(왼쪽부터). 레오 아킬라 파이박스㈜ 대표이사 등 3명은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법무부 제공
법무부는 17일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럽계 모범 투자가 7명에게 한국 국민에 준하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영주자격을 수여했다.

이날 영주자격을 받은 사람은 프리드리히 스토킹어 트럼프코리아 한국지사 회장, 홀거 뒈레 하팅코리아 한국지사장, 토마스 가이어 벡터코리아 대표, 패트릭 망지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총괄부사장, 필립 레니엑스 신한BNP파리바 서울지점 대표, 레오 아킬라 파이박스㈜ 대표이사, 울프강 슬로빈스키 ㈜에이티엠커뮤니케이션 대표다.

영주 자격을 얻은 이들은 일반 외국인과 달리 취업활동이나 체류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다. 지방의원에 대한 선거권과 주민투표권도 생겼다. 독일 출신인 프리드리히 스토킹어 씨는 1998년 3월 입국해 110여명의 직원을 고용한 트럼프코리아 한국지사 회장직을 13년째 맡으면서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활동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프랑스인 패트릭 망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총괄 부사장은 한국인 부인과 함께 김밥, 김치 등을 즐겨 먹으면서 북한산 등반을 자주 하는 ‘지한파’다. 핀란드 출신 레오 아킬라 파이박스㈜ 대표이사는 1997년 외환위기 때 단 한 명의 직원도 해고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해 자국(自國)에서 해외투자의 성공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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