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회의 회장 고영은씨 “출판계 활력 불어넣을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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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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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은 뜨인돌 대표(54·사진)가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국출판인회의 회관에서 열린 한국출판인회의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고 회장은 “출판계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출판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책을 많이 읽는 오피니언 리더에게 주는 독서상, 출판인회의가 주관하는 책잔치 등을 구상 중이라고 고 회장은 밝혔다.

고 회장은 올해 출판계의 현안인 출판진흥기구 설립에 대해 “정부가 출판계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간행물윤리위원회를 확대 개편하는 식으로 진흥기구 설립을 진행하는 것 같다. 지켜보면서 할 말은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자책에 관한 연구와 교육 등 전자책 시대를 열어가는 데 출판인회의가 주도적 역할을 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고 회장은 1994년 뜨인돌을 창업해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을 내세운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섀클턴의 파워 리더십’ ‘섀클턴 평전’ 등 섀클턴 시리즈와 어린이 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나는 노빈손 시리즈’ 등을 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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