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누리꾼-주민 돈 모아…‘해남 11남매’ 새 보금자리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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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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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는 15일 11남매 다둥이네로 유명한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학가리 강동석 씨의 새집 완공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는 15일 11남매 다둥이네로 유명한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학가리 강동석 씨의 새집 완공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새집에서 추석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아요.” ‘11남매 다둥이네’로 유명한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학가리 강동석 씨(48) 부부의 새집이 15일 완공됐다.

▶본보 5월 1일자 A24면 참조
해남 11남매 가족 새 보금자리, 주민들-누리꾼 ‘십시일반’ 돈 모아 만든다


강 씨 부부와 11남매의 새 보금자리인 이 집은 조립식 패널 2층 구조다. 면적은 1층이 104m²(약 32평), 2층은 66m²(약 20평). 거실과 주방, 방 5개를 갖췄다.

강 씨 가족 13명이 살던 옛 집은 33m²(약 10평) 크기로 방이 2개인 1층 주택이었다. 40여 년 된 낡은 집이 너무 좁아 가족이 한자리에서 밥을 먹기도 힘들었다.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는 올 3월 이 가족에게 새집이 필요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LIG손해보험 등 기업과 누리꾼, 주민들로부터 9500만 원을 모금해 공사에 들어갔다.

해남=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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