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순 할머니 ‘올해의 광고모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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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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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번 도전 끝 운전면허 딴 사연 광고로 소개

현대자동차그룹의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 광고에 출연한 차사순 할머니가 운전연습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이노션
현대자동차그룹의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 광고에 출연한 차사순 할머니가 운전연습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이노션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딴 사연이 광고로 소개된 차사순 할머니(69)가 ‘올해의 광고모델상’을 받았다.

한국광고PR실학회는 10일 현대자동차그룹의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 광고에 출연한 차 씨를 올해 가장 인상 깊고 광고효과가 뛰어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광고PR실학회는 이날 서울 한성대에서 차 씨에게 ‘올해의 광고모델상’을 수여했다.

차 씨는 2005년 4월부터 주말과 국경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 올해 5월 960번째 도전 만에 운전면허증을 따는 데 성공하면서 화제가 됐던 인물. 그가 출연한 현대차그룹의 캠페인 광고는 시골학교 운동부 학생이나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 등 자동차가 필요한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목표에 도전한 차 씨의 사연이 광고로 소개되자 ‘꿈을 포기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등 응원의 글이 줄을 이었다.

차 씨의 사연은 최근 뉴욕타임스에 ‘960번 만에 면허를 딴 할머니’로 소개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로 오르는 등 해외에까지 알려지기도 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광고야 다큐야?…광고 속 리얼리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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