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재단, 동남아 유학생에 장학금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우정교육문화재단은 27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부영사옥 대강당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유학 온 학생 3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비롯하여 4개국 대사, 장학생 등 60여 명이 참가했다. 또 친나완 분야키엣 태국 교육부 장관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올해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들 중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그동안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윤형섭 재단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 유학기간 중 쌓은 학업성과를 통해 훗날 각국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베트남 현지에서도 ‘부영장학금’을 통해 베트남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생활비 일체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 학교를 신축해 기증하거나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 피아노와 칠판 등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기부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