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지난 1년간 114억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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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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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女선수 수입 5위”…샤라포바, 287억원 1위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지난 1년간 세계 여성 스포츠 스타 중 5번째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19일 인터넷판을 통해 김연아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상금, 스폰서, 초청료 등으로 970만 달러(약 114억 원)를 벌어 여성 스포츠 선수 가운데 수입 랭킹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김연아는 10위 안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현대, 나이키, 삼성전자 등 한국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스폰서를 받아 많은 수입을 올렸다.

1위부터 3위까지는 테니스 선수가 차지했다. 1위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로 2450만 달러(약 287억 원)를 벌어들였다. 샤라포바는 상금으로 1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나이키, 소니 등 스폰서 수입이 많았다. 세리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가 각각 2020만 달러(약 236억 원)와 1540만 달러(약 180억 원)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인디카 레이싱의 여성 드라이버 대니카 패트릭(미국)이 1200만 달러(약 140억 원)로 4위. 김연아 뒤로는 골프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테니스의 아나 이바노비치, 옐레나 얀코비치(이상 세르비아), 골프의 폴라 크리머(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름을 올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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