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총장 ‘아태 사법공조 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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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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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검사협회 집행위원회 참석
‘아시아컨벤션’ 설립 제안하기로

범죄의 국제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법공조기구 설립이 추진된다.

대검찰청은 김준규 검찰총장(사진)이 18일부터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검사협회(IAP) 집행위원회에 IAP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아태 지역에 유로저스트(유럽사법기구)를 본뜬 가칭 ‘아시아컨벤션’ 설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김 총장은 이번 출장길에 오스트리아 빈의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 본부에 들러 아시아컨벤션과 UNODC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시아컨벤션 설립 추진은 ‘박연차 게이트’ 사건의 홍콩 해외비자금 조성 등 범죄가 국경을 넘어 일어나는 사례가 늘어나 국가 간 사법공조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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