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00년, 3D파노라마로 재탄생…서울디자인자산展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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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600년 역사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서울 디자인’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시작됐다. 서울시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오세훈 시장과 이순인 서울디자인센터 대표이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디자인자산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울시가 간직한 우수한 역사, 문화, 도시 환경 중 미래로 계승할 만한 자산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해석해 선정한 51점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이 작품들을 ‘서울 디자인자산’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전통건축 분야에서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북촌한옥마을이 선정됐다. 무형자산으로는 종묘제례와 수문장 교대의식 등이 꼽혔다. 선정된 ‘서울디자인자산’은 첨단 영상장비를 통해 3차원(3D) 파노라마나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등의 작품으로 재탄생해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편집해보거나 이 작품을 블로그에 곧바로 전송할 수 있는 첨단 장비도 선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조형물 위주의 전통적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서울의 디자인 역사를 첨단 정보기술(IT)을 응용해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3월 7일까지 계속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동아일보 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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