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 내년부터 21곳 독립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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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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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담임목사

“내년 1월 1일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의 21개 지(支)교회가 독립합니다. 대형 교회들이 규모 확장에 몰두하는 데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이정표가 되기 바랍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55·사진)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교회의 독립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도가 78만여 명에서 43만여 명으로 준다”며 “독립 교회는 담임목사를 자체 선발하고 인사, 재정권을 갖는다”고 말했다. 독립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강동교회’ ‘여의도순복음송파교회’ 등으로 신도 1만∼2만 명 규모로 운영한다. 이 목사는 “교회의 소명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라며 “현재 공정 35% 정도인 ‘평양조용기심장병원’을 내년 가을까지 서둘러 완공하고 의료진도 국내에서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7년 착공한 이 병원은 지상 7층, 260병상 규모로 총공사비 200억 원을 투입한다.

이 목사는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템플대에서 종교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조용기 목사에 이어 2008년 5월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직을 맡아왔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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