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前광복회장 권쾌복 선생

  • Array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제13대 광복회장을 지낸 애국지사 권쾌복 선생(사진)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1년 경북 칠곡에서 출생한 선생은 대구사범학교에 다니던 1941년 2월 동교생 15명과 함께 문학 미술 학술 운동 등 각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 조국독립을 촉진하기 위해 항일결사 단체인 ‘다혁당(茶革黨)’을 조직했다. 1941년 3∼5월 세 차례 모임을 열고 일제의 민족 차별교육 철폐 방안을 토의했으나 그해 7월 대구사범학교의 간행물인 ‘반딧불’이 일본경찰의 손에 넘어가 다혁당의 실체가 탄로났다. 1943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광복과 함께 출옥했다. 1964년 5월 광복회 이사로 선임됐으며 1996년 8월 광복회 제13대 회장에 당선돼 활동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영기 씨(84)와 아들 권오인 건국대 교수, 권오명 고려대 교수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02-483-3320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