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차관을 지낸 교육행정관료가 일반계 고교 교장으로 초빙됐다. 서울 현대고의 학교법인인 서울현대학원은 4일 “내년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 교장으로 서범석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58·사진)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전 차관은 197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에 첫발을 디딘 후 2003년 3월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 올라 1년 4개월 동안 재직했고, 앞서 2년간 서울시부교육감을 지냈다.
2011년부터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는 현대고는 자율고 전환 준비에 적합한 교장을 찾기 위해 미국 대학의 총장 임명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상반기에 교장 추천위원회를 만들었다. 전직 현대고 교장 및 최고경영자(CEO)와 현직 교수들로 구성된 추천위는 반 년 동안 교육 행정과 현장에 두루 밝은 인물을 물색한 끝에 서 전 차관을 적임자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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