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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9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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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육군에 따르면 노치훈 대위(28·육사 60기·사진)는 최근 미 보병학교 고등군사반 과정 수료식에서 최우수상인 보병학교장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28주의 교육기간에 학업성적은 물론 교관과 동료들의 평가, 체력측정 결과 등을 종합해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된다.
노 대위는 미국을 비롯한 14개국 173명의 엘리트 장교들과 경쟁을 벌여 100점 만점에 평점 94.1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신체조건이 월등한 외국군 장교들도 만점을 받기 힘든 체력검정에서 노 대위는 만점을 받았다.
노 대위는 “처음 몇 달간 휴식과 수면시간을 줄여가며 군사영어를 익혔고 미군 군사교범을 통째로 외우다시피 했다”며 “한국군을 대표한다는 자세로 각국 장교들에게 우리 군의 우수성을 알리는 군사외교관이자 홍보대사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