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 ‘모·아·보·자’

  • 입력 2008년 11월 18일 02시 59분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모·아·보·자 국민대행진’. 참가자들이 시민들에게 “에너지를 아껴 쓰고 이웃을 보듬는 등 공동체정신을 발휘해 경제를 살려보자”고 호소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모·아·보·자 국민대행진’. 참가자들이 시민들에게 “에너지를 아껴 쓰고 이웃을 보듬는 등 공동체정신을 발휘해 경제를 살려보자”고 호소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나섰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100만 희망담기’ 저금통 릴레이를 시작하는 등 경제 살리기 ‘모·아·보·자’ 국민대행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모·아·보·자’는 ‘모으자, 아껴 쓰자, 보듬자, 자제하자’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잠자고 있는 외화 및 동전 모으기, 한 방울의 에너지라도 아껴 쓰기, 어려운 이웃 보듬기, 해외여행 자제하기 등 4가지를 경제 살리기 국민실천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모·아·보·자’ 운동의 일환으로 17일 전국 시도에서 가두 캠페인과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한 ‘100만 희망담기’ 저금통 릴레이 운동을 전개한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앞으로 전국적인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범국민적 참여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저금통 모금 전액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영세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이의근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전국 200만 새마을 지도자들이 국민대행진을 통해 ‘다시 해보자’는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